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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언론 “PIT의 폭발, 하이라이트는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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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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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7번째 경기에서 6홈런-17타점

해멀스 12연승 기록도 강정호가 끝내

[OSEN=조인식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인터리그에서 3점포로 팀의 5연승을 주도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점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9-1 승리를 도왔다. 5연승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는 28승 19패가 됐다.

홈런이 나온 것은 5회초.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에 나온 강정호는 볼카운트 1B에서 콜 해멀스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89마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7번째 경기에서 6호 홈런을 만들어낸 그는 17타점을 누적했다.

이에 미국 언런도 강정호에게 찬사를 보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경기 직후 “5회 잘못된 더블 플레이(실책)가 피츠버그의 폭발로 이어졌고, 하이라이트는 강정호였다”라며 그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해멀스의 연승 기록을 중단시키는 한 방이기도 했다. 댈러스 모닝 뉴스에 의하면 해멀스는 이날 이전까지 자신이 선발 등판한 19경기에서 12연승을 거두고 있었다. 이는 1990년의 바비 위트의 12연승과 함께 구단 최고 기록이었는데, 강정호의 한 방이 신기록을 막아섰다.

한편 이날 맹타를 통해 강정호는 시즌 기록을 더욱 끌어 올렸다. 멀티히트로 타율은 3할8리까지 올라갔고, OPS도 1.098로 상승했다. /nick@osen.co.kr

[사진] 알링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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