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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A매치 리뷰] '래쉬포드 데뷔골' 英, 호주에 2-1 승… 루니는 쐐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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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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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19세 신예 래쉬포드가 3분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에 승리를 안겼다.

잉글랜드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타인위어주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호주와 친선전에서 래쉬포드와 루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3일 터키전(2-1승)에 이어 친선전 2연승을 달리며 유로 2016 전망을 밝혔다. 19세 래쉬포드는 벼락 데뷔골을 신고하며 로이 호지슨 감독과 잉글랜드 대표팀 형들을 미소 짓게 했다.

[라인업] 잉글랜드, 래쉬포드 출격… 루니는 대기

양 팀 모두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홈팀 잉글랜드는 전방에 스털링-래쉬포드-랄라나, 허리를 드링크워터-윌셔-헨더슨이 구축했다. 포백은 버틀란드-스톤스-스몰링-클라인, 골문을 포스터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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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호주는 스리톱 맥클라렌-로지치-크루세, 미드필드에 루옹고-예디낙-무이가 나섰다. 수비는 스미스-라이트-밀리건-리스돈, 골키퍼 장갑을 라이언이 꼈다.

[전반] 래쉬포드 데뷔골로 앞서간 잉글랜드

경기 시작 3분 만에 잉글랜드의 벼락 선제골이 터졌다. 스털링이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 안을 파고들어 크로스 한 공이 굴절되자 문전 대각에서 래쉬포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데뷔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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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을 당한 호주는 반격을 펼쳤다. 전반 7분 크루세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스타일은 확실했다. 강한 압박을 통해 잉글랜드의 전진을 막았고, 공격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경기는 치고받는 양상으로 흘렀다. 잉글랜드는 전반 14분 스털링이 역습을 전개 아크 정면에 있던 래쉬포드에게 패스했다. 래쉬포드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다 터치 실수로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호주는 17분 로지치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중반 들어 잉글랜드는 스털링을 중심으로 한 측면 공격, 호주는 조직력으로 맞섰다. 호주는 전반 26분 스미스가 잉글랜드 페널티박스 우측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잉글랜드는 3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래쉬포드의 패스를 랄라나가 슈팅 했지만 라이언에게 막혔다.

스코어상 잉글랜드가 앞서 있었으나 호주는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고, 전혀 흔들림 없었다. 팽팽한 흐름 속에 잉글랜드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동료가 아크로 내준 공을 헨더슨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 했지만, 라이언 손에 걸렸다. 1-0으로 잉글랜드가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잉글랜드, 루니 쐐기포로 승리 장식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잉글랜드는 윌셔-랄라나 대신 밀너-루니를 넣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 4분 래쉬포드가 상대 박스 안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다. 호주는 후반 6, 8분 연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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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엿보던 잉글랜드는 역습의 정석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스털링이 상대 우측을 파고들면서 반대편으로 오픈 패스했다. 루니가 간결한 터치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호주는 후반 13분 맥카이-이코노미디스를 동시에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역부족이었다. 잉글랜드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15분 루니와 래쉬포드가 패스 플레이에 이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18분 데뷔전에서 맹활약한 래쉬포드를 빼고 바클리 카드를 꺼냈다. 1분 뒤 클라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중반 들어서도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7분 밀너가 상대 문전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잉글랜드 호지슨 감독은 후반 28분 잘 뛰던 스몰링을 대신해 다이어를 넣었다. 이 교체가 화근이었다. 30분 상대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어가 머리로 걷어내려 하다 아군의 골문을 갈랐다. 좋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양 팀은 다양한 교체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기회를 부여했다. 호주가 동점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잉글랜드 수비를 뚫기는 창 끝이 무뎠다. 더는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결과] '래쉬포드-루니 연속골' 잉글랜드, 호주에 2-1 승리

잉글랜드 (2) 래쉬포드(전반3), 루니(후반10), 다이어(후반30 OG)

호주 (1)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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