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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재원 역전 스리런' SK, 삼성에 8-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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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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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SK 와이번스가 투타의 조화로 2연승을 달렸다.

SK는 27일 오후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6승21패로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삼성은 21승25패로 2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배영섭의 안타와 박해민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이승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최형우의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다. 이어 백상원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2-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SK의 첫 득점은 나왔다.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출루한 선두 타자 고메즈는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6회말 SK는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1사 1·2루 상황 이재원의 스리런 역전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고메즈의 삼진 이후 최승준의 볼넷, 김성현의 안타, 이명기의 볼넷이 나오며 2사 만루 상황의 찬스를 다시 잡았다. 여기에 박재상-최정의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7-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SK는 7회말 고메즈의 쐐기 솔로포로 8-2까지 달아났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2실점(6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4승(2패)을 올렸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3실점(2자책) 5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승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정라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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