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매직넘버 달성에 기세 오른 트럼프…'클린턴 흔들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 매직넘버, 그러니까 대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했습니다. 이제는 트럼프를 막을 근거가 사라진 셈인데요. 의기양양해진 트럼프는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와 양자 토론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자신의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흔들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는 오늘 대단한 날을 맞았습니다. 1237명을 달성했습니다. 1237명입니다.]

1237명은 전당대회 대의원의 과반수.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는 자동으로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지난해 6월 출마 선언, 그리고 4개월 가까운 경선전.

부시가의 막내 부시, 공화당의 미래 루비오, 강경보수의 총아 크루즈 등 16명을 꺾은 겁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이변입니다.

기세가 오른 트럼프는 클린턴을 정조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힐러리 같은 정치인들이 여러분들을 실망시켰습니다. 크게 실망시켰습니다. 이들은 말만 많고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트럼프의 진짜 승부수는 클린턴 무시 전략.

클린턴이 아닌 샌더스에게 양자 토론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샌더스도 트위터에 "게임이 시작됐다. 토론을 고대하고 있다"고 호응했습니다.

트럼프는 샌더스와 맞짱토론을 제안하면서 또 이슈를 주도해 클린턴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채병건 기자

JTBC, DramaHouse & J Content Hub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DramaHouse & Jcontent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