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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피셜] 맨유, 무리뉴 감독 선임 공식발표...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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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스페셜원' 주제 무리뉴(54)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는 2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선임을 기쁘게 발표한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0년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며 무리뉴 감독의 부임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판 할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12번째 FA컵 우승을 거둔 데 감사하다. 맨유의 모든 이가 그의 미래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판 할 감독과의 이별을 알렸다.

후임은 예상했던 대로 무리뉴 감독이었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은 이미 전세계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영국 언론 'BBC' '스카이 스포츠' 등 다수의 언론들이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보도하며 그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이 사임된 후 무리뉴 감독의 선임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유는 세부조항 때문이다. 맨유와 무리뉴는 초상권, 코치 선임, 스폰서 등 자세한 문제들의 합의점을 찾으며 협상을 이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무리뉴 감독의 선임이 공식 발표됐다.

맨유의 선택은 무리뉴 감독이었다. 맨유의 수뇌부는 팀을 다시 부활시킬 최고의 감독을 찾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이라 평가 받았던 무리뉴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무리뉴 감독에게도 맨유는 명예회복을 위한 최적의 행선지였다. 지난해 12월 불명예스럽게 첼시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약 6개월의 시간 동안 재야에 머물렀다. 그동안 쌓았던 명성이 한 번에 무너진 그도 맨유와 마찬가지로 부활이 필요했다.

결국 판 할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EPL 최고의 명장이라 평가 받던 무리뉴 감독이 흔들리는 맨유를 다시 부활시킬 수 있을지, 다음 시즌 EPL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무리뉴 감독 우승 기록(18회)

포르투- 리그 2회(2002-03, 2003-04), 포르투갈 컵 1회(2003), UEFA컵 1회(2003), UEFA 챔피언스리그 1회(2004)

첼시- 리그 3회(2004-05, 2005-06, 2014-15), FA컵 1회(2007), 리그컵 3회(2005, 2006, 2015)

인터 밀란- 리그 2회(2008-09, 2009-10), 코파 이탈리아(2010), UEFA 챔피언스리그(2010)

레알 마드리드- 리그 1회(2011-12), 국왕컵(2011)

* 유럽 기록: 140경기 76승 35무 29패 - 승률 54%

* EPL팀 기록: 321경기 204승 69무 48패 - 승률 63.5%

# 프리미어리그 감독 승률(승/패)

1. 주제 무리뉴(66%/13.2%)

2. 알렉스 퍼거슨(65.1%/14.1%)

3. 카를로 안첼로티(63.2%/19.7%)

4. 로베르토 만치니(61.7%/18%)

5. 마누엘 페예그리니(61.4%/20.2%)

6. 아르센 벵거(57.7%/17.4%)

7.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56%/16%)

8. 라파엘 베니테스(54.5%/20.8%)

9. 클라우디오 라니에리(53.8%/19.6%)

10. 거스 히딩크(52.9%/11.8%)

11.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51.9%/24.7%)

12. 루이스 판 할(51.3%/23.7%)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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