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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자기야' 함께해서 더 뜻깊은 마라톤 완주 이봉주-장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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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선영 기자]26일 방송된 SBS'자기야-백년손님'에서 이봉주와 장인의 마라톤 도전기가 그려졌다. 5km를 30분 내에 완주 하기로한 내기를 했던 장인과 이봉주는 삼척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마라톤을 처음 도전하는 장인은 약간은 긴장된 모습을 보였으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며 응원을 하자 기운을 차려 밝은 모습을 보였다. 처음 하는 장인이 걱정되었던 이봉주는 페이스를 맞추며 신경 썼으나 장인은 의외로 잘 뛰어 봉주의 마음을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처음에 너무 페이스를 높인 장인은 곧 고비를 맞이했다. 이봉주는 그런 장인을 응원하며다시 마라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에 성공했다. 골인 지점에 도착한 장인은 기록에 대해 바로 물었고 아쉽게도 30분이 넘은 44분에 도착해서 결국 내기에는 지고 말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한 그 도전은 어떤 것 보다 값진 기록이었다.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을 보며 장모 또한 결과가 궁금했다. 장모의 질문에 이봉주가 오히려 봉투를 내밀며 장인의 손에 쥐어 주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인 장모는 "30분 안에 왔나?"라며 물었다.

장인은 "미숫가루 태워줘서 오늘 잘 뛰었다"며 이봉주에게 받은 돈 봉투를 바로 장모에게 헌납했다. 이어 마라톤을 뛰어 타온 금메달을 걸어주자 장모의 얼굴에도 미소가 걸렸다. 장인은 "이 서방이 생각이 깊다"며 이봉주의 행동에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봉주는 "장인의 체면도 생각해줘야 한다"며 비록 결과에는 못 미쳤지만 81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마라톤에 도전한 장인의 자세에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일등 사윗감 이봉주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빛나는 순간이었다.

한 편 마파도에는 세 사위가 장모의 사랑을 받기 위한 고군분투하는 모스을 보였다. 하지만 장모의 바람대로 제대로 된 일을 하는 사위는 막내 사위 밖에 없었다. 군부를 캐러간 세 사위와 장모는 군부가 손 쉽게 보이지 않자 고민했다. 어렵게 막내 사위가 군부를 찾아나서며 물꼬를 튼 물처럼 군부를 어느 사위보다 쉽게 찾았다.

막내 사위의 모습을 본 둘 째 , 첫째 사위는 막내 사위의 군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막내 사위의 노여움을 맛 보아야 했다. 막내 사위의 그 모습은 바야바 괴물의 모습과 비슷해 스튜디오에서는 "놀랍게 닮았다" 며 말을 이었다.

세 사위의 티격태격 하는 모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모를 피해 몸을 숨긴 세 사위는 장모의 연락도 받지 않은채 옹기 종기 모여 게임하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장모의 불호령이 생각난 세 사위는 각자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결국 가장 먼저 자리를 벗어난 둘 째 사위는 먼저 집에 도착해 장모의 어깨를 주무르며 첫 째와 막내 사위를 놀라케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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