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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TF이슈] '위자료 소송 피소' 김세아, 소송부터 반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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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논란의 주인공 김세아 배우 김세아가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사실이 26일 알려졌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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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엄마' 김세아, 불륜 위자료 소송 휘말려

[더팩트ㅣ윤소희 인턴기자] 김세아가 '불륜설'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가운데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TV리포트는 26일 오전 김세아의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해 보도했다. 김세아는 Y회계법인 A부회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 혼인 파탄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첼리스트 김규식 씨와 결혼한 김세아는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출산 당시 남편과 함께 가정 자연분만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씨는 최근까지 아이들과 함께한 일본 여행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위자료 소송 피소 보도 후 계정을 공개에서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세아는 지난 2월 소속사였던 폴라리스와 계약이 만료돼 현재는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피소 소식 이후 전 소속사와 출연 드라마 측의 입장, 김세아 측의 반박까지 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 '상간녀' 지목, 불륜인가 비즈니스 파트너인가?

보도에 따르면 김세아는 A부회장을 1년 전에 만나 용역계약을 맺어 매달 500만원을 법인 비용으로 지급받았다. 또 그가 타고 다닌 도요타 차량과 청담동 오피스텔도 법인에서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 임대료를 포함하면 매월 1000만원 가량의 비용을 회계법인 명의로 김세아에게 지불됐다는 얘기다.

이는 A 부회장의 아내 B씨가 자신의 남편인 Y회계법인 A 부회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다 혼인 파탄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로 김세아를 지목하고, 이혼소송과 함께 그에게 1억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며 제기됐다. 물론 소송 당사자인 B씨의 주장이란 점에서 일부 여지가 없지는 않다.

이에 대해 연예계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디까지인지는 양측 주장이 일부 엇갈려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A씨의 아내 B씨가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가없이 1000만원이란 거액을 지원받을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연예계 만연돼 있는 스폰서 개념과도 흡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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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모경신 역의 김세아.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측은 "김세아(오른쪽)는 원래 8회부터 하차"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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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아의 반박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할 것"

논란이 커지자 김세아는 직접 입을 열었다. 일단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세아는 이날 오후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 마치 내가 불륜의 주인공처럼 비쳐지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피소 사실에 대해서는 "소송은 진행중인 것은 맞지만 나온 얘기 모두가 사실인 것처럼 기사화되고 있다.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 현재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고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까지 부풀려 보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일부 보도에서 이름이 거론된 Y회계법인 측은 이날 오후 입장을 표명하고 자금 유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월 1000만원 지원보도와 관련해 Y회계법인 관계자는 "매월 1000만원씩 법인의 돈이 지급됐다는 것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김세아를 홍보마케팅 모델로 해서 2개월간 단기계약을 맺고, 소정의 금액을 활동비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회계법인 "홍보마케팅 모델료 1000만원이 전부" 주장

김세아 피소사건에 대해 전 소속사 폴라리스 측은 "계약 만료 후 일을 따로 봐주는 곳이 있는지는 모른다. 사건과 관련해서는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세아가 가장 최근에 출연했던 MBC '몬스터' 측도 마찬가지다. 드라마 제작진은 김세아의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 "원래 8부(4월 19일 방송)까지만 출연하고 하차하기로 돼있었다"고 말했다. '몬스터'는 50부작이기 때문에 사전에 찍어둔 분량이 많아 소송과는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미 하차한 배우의 개인적인 일이라 드라마와 엮일 일은 전혀 없다"며 행여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 미리 선을 그었다.

한편 김세아는 1996년 드라마 '사랑한다면'으로 정식 데뷔한 후 '보고 또 보고' '달콤한 신부' '뉴 논스톱' '세친구' '명성황후' '귀여운 여인' '장화홍련' 등의 드라마와 '쇼쇼쇼' '메모리 아일랜드'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2009년 결혼해 첼리스트 김규식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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