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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시황종합]코스피, 차익 시현 매물에 196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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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동반 매도하며 지수 하락 주도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차익 시현 매물 탓에 1960선 아래로 떨어졌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18%) 내린 195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다음 달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브렉시트 투표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 반등에 따른 차익 시현도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63억원, 31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도 69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이 752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운수장비와 의약품, 전기가스, 운수창고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전날 거래시장 연장 소식에 급등했던 증권업이 1.48% 하락했다. 음식료와 기계 업종도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모비스가 실적기대감에 3.68% 올랐고,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 강세 소식에 2.97% 상승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 삼성생명, KT&G도 오름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과 NAVER, 삼성물산, SK하이닉스, LG화학은 약세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59개이며, 하락 종목은 444개다.

코스닥 지수는 1.39포인트(0.20%) 내린 687.94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6억원, 827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1.99% 올랐고 음식료·담배도 1.14% 뛰었다. 유통과 운송, 건설,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출판‧매체복제는 1.22% 떨어졌고 오락·문화와 금융, 제조, 비금속, 통신서비스는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시총 1위 셀트리온은 3.54% 떨어졌다. CJ E&M과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도 2% 이상 하락했다. 메디톡스와 코미팜, 로엔, 컴투스, 파라다이스도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0.1% 올랐고, 케어젠도 2.82%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89개이며, 하락 종목은 569개다.

달러/원 환율은 2.1원 내린 1180.4원으로 마감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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