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강소휘 탈락…리베로 남지연, 레프트로 발탁
우리 리우 갑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예선에서 올림픽 본선진출을 확정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김수지, 김연경, 양효진이 23일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신나는 표정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16.5.23 jjaeck9@yna.co.kr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배구협회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나설 여자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을 26일 확정했다.
일본에서 열린 세계예선에 출전한 14명 중 레프트 이소영과 강소휘(이상 GS칼텍스)가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리베로 남지연(IBK기업은행)을 레프트로 발탁한 점이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리베로를 김해란 한 명만 지정하고, 실제 리베로 역할을 하는 남지연을 레프트로 포지션 변경해 리시브가 흔들리는 레프트가 후위로 이동할 때 기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감독은 남지연 외에 레프트로 '배구여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세계예선에서 맹활약한 박정아(기업은행), 젊은 공격수 이재영(흥국생명)을 발탁했다.
라이트는 김희진(기업은행)과 황연주(현대건설)로 꾸렸다.
2015-20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한국도로공사)가 센터진을 구성했다.
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염혜선(현대건설)은 세터로 나서 공격을 조율한다.
이정철 감독은 "김연경에게만 의존해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없다. 김희진, 양효진, 박정아 등 다른 공격수들이 살아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력의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훈련 방향을 설명했다.
세계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따낸 뒤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6월 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최종엔트리(12명)
▲ 레프트= 김연경(페네르바체)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 남지연(이상 IBK기업은행)
▲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황연주(현대건설)
▲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한국도로공사)
▲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염혜선(현대건설)
▲ 리베로= 김해란(KGC인삼공사)
jiks7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