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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약세... 조선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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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관련주 일제 급락... 현대重·삼성重·대우조선해양 등 오름세 ]

코스피 지수가 26일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23분 현재 전일대비 3.89포인트(0.20%) 내린 1956.6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341억원 순매수인데 반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5억원, 7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98억원 순매도 등 전체 331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40계약, 1324계약 순매수인데 반해 외국인이 2150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 음식료품 섬유의복 증권 등이 1% 넘게 밀리고 있으며 화학 철강금속 유통업 통신업 등이 약세다. 운송장비가 1%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소폭 올라 130만원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4% 이상 오르며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4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생명 KT&G 등이 오름세인 반면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내림세다.

조선사의 구조조정 수혜 기대감으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각각 4%, 5%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4%, 2% 이상 오름세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STX관련주가 일제 약세다. STX가 23%대 급락이며 STX중공업과 STX엔진이 각각 21%, 10%이상 밀리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 등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이 5월말 부도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법정관리 등의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이 소속 선박의 남아프리아카공화국 억류 소식에 2% 이상 하락이다. 선박을 억류한 선주들은 한진해운의 밀린 용선료를 이유로 실력행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제약이 카나브 이노복합제의 동남아 13개국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에 5% 이상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2.12포인트(0.31%) 하락한 687.2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97억원 순매수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원, 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등이 1% 이상 하락이며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제약 등이 내림세다. 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등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CJ E&M SK머티리얼즈 등이 2%대 약세로 카카오 메디톡스 코미팜 바이로메드 로엔 등이 하락이다. 동서 케어젠 등이 상승중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로 반기문 테마주가 일제 상승세다. 보성파워텍은 17%대 급등이며 일야와 씨씨에스는 각각 13%대 상승이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을 맡고 있어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매매거래가 재개된 우리기술이 18% 이상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우리기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우리기술의 주권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일 우리기술의 횡령 혐의 발생과 관련해 우리기술의 상장폐지 가능성을 검토한다며 매매를 정지시켰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0.50원(0.04%) 오른 118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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