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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4명 중 3명, 빨간불에 횡단보도 건너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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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보행자 사망 사고의 경우, 4명 가운데 3명이 빨간 불에 건너다 목숨 잃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적한 새벽, 도로를 따라 차가 이동합니다.

멀리 보이는 신호도 주행을 의미하는 청색.

그런데 갑자기 운전자 시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나타나더니 그대로 들이받고 맙니다.

이렇게 보행자가 빨간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발생하는 사망 사고는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시내 횡단보도에서 숨진 보행자는 모두 35명, 이 가운데 3/4인 26명이 빨간 불에 길을 건너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수치입니다.

경찰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서영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보행자는 횡단보도라고 하더라도 신호를 준수해 건너야 하고, 운전자도 횡단보도 주변에서는 속도를 낮추고 전방 주시해서 각별히 주의 운전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횡단보도 주변에 야간 집중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신호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특별단속도 나서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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