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남편 출근시키고 아침부터 억대 도박…간 큰 주부들

댓글 9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운영자 및 상습 도박 등 4명 구속

뉴스1

도박현장 모습 캡쳐(충남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남=뉴스1) 허수진 기자 = 억대 판돈을 걸고 아침 출근시간 대에 도박을 벌인 가정주부 및 도박꾼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이같은 혐의(도박장소 개설 등)로 운영자 10명, 참여자 50명 등 총 60명을 검거했다. 이중 권모씨(36) 등 운영 총책 2명, 김모씨(62·여)등 상습 참여자 2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지난 4월부터 한달여간 대전·충남 및 전북 일대의 인적 드문 산속에 대형 천막을 설치하고 전문 도박꾼 및 가정주부 등 평균 50~60명을 모집해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아침 출근시간대 및 경찰교체시간을 이용해 가정주부들이 남편의 눈을 피할 수 있도록 참여자들을 모집, 그동안 심야시간대 이뤄졌던 도박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대전지역 조직폭력배인 권씨 등 2명은 그동안 조폭이 도박장에서 꽁지(도박자금을 빌려주는)역할을 했던 것과 달리 직접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일당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폭력조직의 조직적 도박 개입 여부를 추가수사할 방침이다.
koalaluv19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