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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원 초과' 난민선 뒤집혀…伊해군, 560명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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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리비아 해안에서 정원을 초과한 난민을 태운 어선이 침몰해 초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이탈리아 해군은 25일(현지시간) 리비아 연안에서 뒤집혀 침몰한 저인망 어선에서 탈출한 난민 562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7명은 차가운 시신으로 수습됐다.

이탈리아 해군은 이날 해군 순찰선이 리비아 해안에서 난민을 한가득 태우고 위태롭게 항해하는 난민선을 발견하고 접근하던 중 배가 뒤집혔다. 정원을 초과해 워낙 많은 사람을 태우다 보니 배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뒤집힌 것이다.

해국은 바다에 빠진 난민들에게 구명보트와 구명조끼 등을 던져주고 구조했다.

만약에 이탈리아 해군이 그 장소에 없었다면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근처에 있던 또 다른 해군 선박은 헬리콥터와 구명보트를 보내 구조를 지원했다.

구조된 난민들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구조된 난민선은 이번 주 들어서만 38번째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4만명 정도의 난민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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