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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가정의 달 5월…"평소 못했던 말 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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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정의 달 5월도 어느덧 마지막 주입니다.
한 달 동안 서울 곳곳에서는 소중한 가족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는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커다란 전광판을 통째로 가족들의 대화 공간으로 열어준 곳도 있었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사위는 장모님께, 아내는 남편에게, 제자는 선생님께, 딸은 부모님께 가슴 속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난 2일부터 용산구청이 운영하는 '마음을 전하는 전광판'입니다.

평소 주요 소식과 정책을 소개하던 구청 전광판은 5월 한 달 시민들의 가슴 속 한마디로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진 / 전광판 이용자
- "이렇게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서 영상을 보내드리면 사랑한다는 말도 전하고 부모님께서 굉장히 기뻐하실 것 같아요."

지금까지 30명의 시민이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한 가운데 용산구는 전광판을 이달 말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연인들이 결혼을 약속하던 청계천 청혼의 벽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소중한 가족에게 사랑을 전하는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어른스러운 딸이 진심 어린 속마음을 건네고.

(현장음)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하고 또 우리 가족이 화목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다 엄마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다 큰 막내아들의 프러포즈가 이어지자 어머니의 눈에는 금방 눈물이 고입니다.

▶ 인터뷰 : 김건순 / 어머니
- "이제는 제가 더 듬직한 아이들을 보고 믿음직스럽고 감격했습니다."

소중한 가족에게 건넨 수줍은 한마디로 더 따뜻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현장음)
"엄마 사랑해요!"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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