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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일본 위조 카드사건 발생…ATM서 155억원 빼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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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일본에서 위조 카드를 이용해 2시간 30여분동안 현금인출기에서 155억원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께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일본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소재 편의점 내 ATM 약 1400대에서 위조 신용카드로 보이는 카드 1600여장에 의해 약 14억 4000만엔(약 155억 원)이 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100명 이상으로 구성된 범죄단이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모두 한번에 한도액인 10만 엔 씩 빼냈기에 인출 횟수는 총 1만 4000여회에 달했다.

위조 카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은행에서 유출된 카드 정보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등으로 빼낸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카드를 위조한 뒤 ATM을 통해 카드회사로부터 현금을 빌리는 이른바 ‘캐싱’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일본 경찰은 보고 있다.

일본 경찰은 범행 배후에 국제 범죄조직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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