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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워싱턴DC 근교서 잇단 총격…2명 사망·2명 부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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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체포…전날 발생한 총격사건 1건과의 연관 여부 조사중"

연합뉴스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현장을 조사하는 경찰관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수도 워싱턴 D.C. 근교인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와 실버스프링에서 6일(현지시간)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메릴랜드 주 경찰이 밝혔다.

메릴랜드 경찰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베데스다의 웨스트필드 몽고메리 쇼핑몰 주차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여성 1명과 남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남성 1명이 목숨을 잃었고 다른 남성 1명도 중태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여성 1명이 숨졌다.

두 건의 총격이 발생한 곳은 약 8㎞ 떨어져 있다.

총격 용의자는 도주 중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웨스트필드 몽고메리 쇼핑몰을 봉쇄하지는 않았다.

지역 언론들은 경찰에서 전날 메릴랜드 주 벨츠빌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사건과 이날 총격사건들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날 총격사건 사망자의 남편이자 연방 경찰관인 유라리오 토딜을 이날 오후 체포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숨진 토딜의 아내가 법원에 남편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고, 이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토딜은 직무정지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발생한 2건의 총격이 토딜의 소행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역 언론들은 웨스트필드 몽고메리 쇼핑몰 총격사건의 용의자와 피해자 중 여성이 아는 사이처럼 보였다거나 이 사건 부상자인 남성 2명이 다친 여성을 도우려다가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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