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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관리형vs혁신형…새누리, 비대위 구성 계파 갈등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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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임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한바탕 시끄러웠던 새누리당이 이번에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또 다시 이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 패배 수습이 차기 당권 구도와 맞물리면서 계파 간 이해가 엇갈리고 있어서입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다음 주 당선자 총회에서 당 체제 정비를 위한 의견을 듣습니다.

총선 패배를 수습할 비상대책위원회를 어떻게 꾸려서, 어떤 임무를 부여할 것인지가 쟁점입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 (5일) : 진지하게 그 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좀 해보고 더 많은 의견들을 경청하고 그렇게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파간 의견은 엇갈립니다.

친박계는 비대위에 전당대회 관리만 맡기고 새로 선출될 지도부가 혁신 작업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비대위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반면, 비박계는 관리형 비대위보다는 야권 성향의 인사를 영입해서라도 혁신형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성태 의원은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 영입을 거론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차기 당권을 놓고 친박계와 비박계가 각각 시나리오를 짜면서 여당의 내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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