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장타퀸' 박성현, 일본 메이저 이틀 연속 언더파(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타 줄인 이보미, 1타차 공동2위…톰프슨도 공동2위 도약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산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처음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박성현은 6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파72·6천605야드)에서 열린 JLPGA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2언더파에 이어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 박성현은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10위를 달렸다.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피비 야오(대만)에 4타 뒤졌다.

처음 겪는 일본 코스인데다 난도가 높은 메이저대회용 코스 세팅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전날 탐색전에 이어 적극적으로 타수를 줄이겠다는 게임 플랜과 달리 이날 경기는 다소 답답했다.

18홀을 치르는 동안 6번홀(파3)에서 단 1개의 버디만 잡아냈을 뿐 17개홀을 파로 홀아웃했다. 파5홀 4곳에서 1타도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것은 위안이 됐다.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기대만큼 타수를 줄이지 못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려면 3라운드 분발이 요긴해졌다.

작년 일본 상금왕 이보미(27)는 이날 하루에만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이보미는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야오에 1타차 공동2위로 올라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타여왕 렉시 톰프슨(미국)도 4언더파 68타를 때려 이보미, 와타나베 아야코, 아카네 이지마와 함께 1타차 공동2위 그룹에 합류,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고참 강수연(40)이 5타를 줄이며 공동7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도약했고 신지애(27)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13위에 이름을 올렸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