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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IS 한때 장악 이라크 라마디 참상 공개…"도시 80%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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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전투 전후 도시 모습 위성사진 입수

연합뉴스

전투 전후 이라크 라마디 모습[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한 도시 라마디의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을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분석전문회사 '디지털글로브'가 AP에 제공한 위성사진을 보면 IS 점령 전후 확연히 달라진 라마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해 5월께 서부 전략 요충지 라마디를 IS에 뺐겼다가 올해 1월 22일 되찾았다.

라마디 탈환에는 이라크 정부군을 도운 미국 주도의 연합군 공습도 한몫했다.

이라크 정부군과 연합군의 공습에 더해 IS의 공격으로 라마디에선 3천여 채의 건물이 무너졌고 400개에 이르는 도로와 교량이 파괴됐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라크 총리실 소식통을 인용해 안바르주(州) 중심지인 라마디 점령과 탈환을 둘러싼 전투 결과 시의 80%가량이 파괴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라마디를 재건하는 데에는 100억 달러(11조 8천720억 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 말리는 전투가 벌어지면서 100만 명에 이르던 라마디 주민들은 대부분 흩어졌다.

이라크가 라마디를 되찾긴 했지만 파괴된 도시로 돌아온 주민은 많지 않다.

kong7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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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IS로부터 탈환한 이라크 라마디[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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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내린 집, 이라크 라마디의 상흔[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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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에 무너져버린 건물, 이라크 라마디[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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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전후 이라크 라마디 모습[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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