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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제1당 배출 관행…국회의장·핵심상임위, 어느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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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국회의장은 관행적으로 제1당에서 후보자를 정하면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방식으로 선출해왔습니다.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제1당이 되곤 했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선 얘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 반면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고 맞섭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어제) : 제1당 원내대표로서 당당하게 협상하고 협력하고 국정을 주도하겠습니다.]

결국 키는 국민의당이 쥐게 됐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공을 넘겼습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국민의당 : (국회의장 자리는 어떤 식으로 논의가 이루어질까요?) 원내대표한테 물어보시죠.]

박지원 원내대표는 득실을 저울질 하는 듯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총선 직후 "국회의장은 더민주가 하는 게 민의"라고 했다가 얼마뒤 대통령의 사과와 협조요청을 전제로 의장직을 새누리당에 양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언론 인터뷰에서 의원 자율 투표에 맡기는 게 원칙이라고 발을 뺐습니다.

이 발언도 왜곡됐다며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핵심 상임위 일부를 양보할 수 있음을 시사해 국회의장 협상과 맞물려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 (지난 3일) : 과거에 위원장을 고집했던 상임위를 꼭 고집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치열한 수 싸움 속에 새누리당은 최다선인 8선 서청원 의원과 5선의 정갑윤 의원이, 더민주에선 6선에 성공한 정세균, 문희상, 이석현 의원과 5선의 원혜영, 박병석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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