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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MLB]오승환, 1이닝 1안타 무실점…평균자책점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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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9회말 극적인 5-4 끝내기 승리 발판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점차 승부에서 1이닝을 안타 한 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막아내며 팀의 역전승을 도왔다.

오승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8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틀 만의 등판이다. 이로서 오승환은 15경기에 등판해 시즌 평균 자책점을 종전 1.84에서 1.72로 떨어뜨렸다.

이날 팀이 0-4로 끌려가다 3-4으로 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는 역전을 노리며 8회초 불펜에서 몸을 풀던 오승환을 불러 들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타일러 괴델를 상대로 3구째 92마일(약 148㎞)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두 번째 타자 오두벨 에레라를 상대로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프레디 갈비스를 맞아 견제구 2개로 주자를 잡아 둔 뒤 2구째 만에 내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마이켈 프랑코를 상대로는 슬라이더 2개를 연속으로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이날 투구 수 13개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지만 이날은 변화구 6개를 섞어 던졌다.

오승환의 무실점 피칭으로 세인트루이스는 3-4로 뒤지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스테픈 피스코티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세인트루이스는 맷 할러데이의 끝내기 좌전 안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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