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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외모지상주의·노블레스 귀한 '웹툰', 게임·방송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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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방송 산업계가 인기 '웹툰' 모시기에 나섰다. 웹툰이 지닌 독특한 소재와 이야기 전개를 제품에 넣어 활용하기 위함이다. 최근 웹툰을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게임과 방송 드라마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확보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이다.

웹툰 IP 확보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곳은 '게임' 시장이다. 웹툰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속속 개발돼 등장하고 있다.

2015년 와이디온라인의 '갓오브하이스쿨'은 웹툰 IP를 이용해 개발한 첫 성공작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사세가 기울던 와이디온라인의 새로운 매출원의 노릇을 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현재 갓오브하이스쿨을 성공시킨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이용해 신작 웹툰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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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 IP를 확보해 게임을 개발 중이다. 또 네이버 인기 웹툰 '노블레스' IP도 손에 넣었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하반기 '노블레스'와 '외모지상주의' 게임을 공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웹툰 IP를 계약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네이버와 제휴 계약을 체결 인기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와 '노블레스' IP를 가져왔다. 3월 출시된 '마음의 소리' 모바일 게임은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뱀파이어와 웨어울프 등 초자연적인 소재를 그린 '노블레스'는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제작돼 올 하반기 공개된다.

로이게임즈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을 활용한 게임을 준비한다. 상장사인 미스터 블루 역시 자사의 인기 웹툰을 모바일 게임으로 게임화한다. 인기 웹툰 '가우스전자'와 '위대한 캣츠비'도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 개발사들이 인기 웹툰을 활용하는 것은 수 많은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고, 시장에 인지도가 높아 쉽게 마케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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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업계도 인기 웹툰 IP 확보에 나섰다. 미생, 치즈인더트랩, 송곳 등 웹툰의 참신한 소재를 이용한 드라마가 성공하자 더욱 적극적으로 확보에 나섰다. 특히 웹툰 드라마는 케이블 방송을 넘어 공중파 방송 진출을 앞둔 상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SBS더스토리웍스와 손을 잡고 레진코믹스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 한다. SBS더스토리웍스는 레진코믹스의 서비스 중 인기 웹툰을 드라마 콘텐츠로 제작해 방영할 계획이다.

SBS더스토리웍스는 SBS공중파 드라마 '황금의 제국', '유령',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등 화제의 드라마들을 기획했다. 현재 양사는 '우리사이느은', '단지' , 'D.P.', '레바툰' 등의 히트작을 드라마로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웹툰 업계 한 관계자는 "웹툰은 글과 그림이 결합한 문화 콘텐츠로 영상화에 대한 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최근 참신한 소재로 무장한 케이블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서, 공중파 방송사들도 웹툰 속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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