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황금연휴'에 유커 8만명 한국 온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지난 3월 28일 오후 인천시 중구 월미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 치맥파티' 행사에서 포상관광차 한국을 찾은 아오란그룹 임직원 4천500명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2016.5.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어린이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황금연휴'에 중국인관광객(유커) 8만여명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18만여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33만4천명)보다 5% 늘어난 140만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연휴인 5∼8일에는 18만1천명 정도의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5월 총 61만8천명이 방한했고, 올해 5월에는 전년보다 5% 정도 늘어난 65만명 안팎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업계는 이를 토대로 이번 황금연휴 기간 약 8만4천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이 단일 단체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다인 8천명 규모로 한국을 찾아 5일부터 13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포상관광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5일과 9일에 각각 입국하며 그룹별로 4박 5일의 한국관광을 즐긴다.

이 기간에 중마이 그룹 임직원은 롯데와 신라면세점에서 쇼핑하고, 한강 변에서 대규모 '삼계탕 파티'를 한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끈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제가로 구성된 콘서트도 관람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중마이 그룹 방문으로 파생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49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어진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6만2천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돼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에는 총 8만3천명의 일본인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ohye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