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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더민주 새 원내대표 우상호 "변화·승리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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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사 "더민주 변화했단 평가 받을 때까지 선두 설 것"

결선서 우상호 63표·우원식 56표…1차 투표 2위, 결선투표서 역전

뉴스1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합동토론회에서 우상호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6.5.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조규희 기자,박정하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를 진두지휘할 새 원내사령탑으로 3선의 우상호 의원이 4일 선출됐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어 결선투표 끝에 우 의원을 20대 국회 1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위(우원식 의원), 2위(우상호 의원) 다득표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결선투표에서는 총 투표수 120표(무효 1표) 중 63표를 얻은 우상호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36표를 얻어 2위를 한 우상호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63표를 얻으며 1차 투표에서 40표를 받아 1위를 차지한 우원식 의원(결선투표 56표)을 7표차로 역전했다.

우상호 의원(3선)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를 20대 개헌 국회의 제1당 더민주의 원내대표로 선출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서 더민주가 변화했다고 하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제일 선두에 서서 여러분과 열심히 노력하겠다. 당선된 저나 낙선된 분이나 꿈은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 제대로 신뢰받는 정당으로 변모해 집권에 성공해서 그 정권이 민생, 민주, 남북평화를 도모하는 시대가 올 때까지 같이 달려가자고 호소드린다"며 "저와 경쟁했던 후보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더민주는 하나 될 것이고, 변화할 것이고,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121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는 우원식 의원 40표, 우상호 의원 36표, 민병두 의원 16표, 이상민 의원 12표, 노웅래 의원 9표, 강창일 의원 8표를 기록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 다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우상호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임기를 채운 이종걸 원내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내년 5월까지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 그는 당장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를 사실상 진두지휘하고, 민생·경제 법안을 비롯한 쟁점법안들의 후속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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