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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노회찬 당선자 선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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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7%정당 역할…지지규모 1년 2배씩 늘리겠다"

나머지 원내지도부는 오는 18일 광주서 선출

뉴스1

노회찬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 © News1 이상욱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박정하 인턴기자 = 정의당은 3일 20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으로 새누리당 텃밭인 경남 창원성산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복귀한 노회찬 당선자(3선 당선)를 선출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을 열어 심상정 상임대표를 비롯한 당선자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 당선자를 차기 원내대표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은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 19대 때보다 더 크고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게 됐다"며 "정의당 의석이 비록 6석이지만 이번에 7.23%의 정당득표율을 얻으며 독일식 (정당명부제)에 따르면 21석의 원내교섭단체를 충분히 이루는 지지를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2%의 정당이 아닌 7%의 정당으로 정의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의당에게 이번 선거에서 표를 주신 171만6800명, 이 숫자로부터 시작하겠다. 1년에 (이 숫자를) 두배씩 늘려가는 게 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성과를 받들어 온몸을 던져 열심히 일해 뽑아주신 국민들에게 걸어갈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한창민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워크숍 결과 브리핑을 통해 "참석한 모든 당선자는 원내 4당체제를 맞아 열정과 경험이 풍부한 3선 노 당선자가 원내를 이끌 적임자란 사실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원내수석부대표 등 이밖의 원내지도부는 오는 18일 광주민주항쟁 기념식 직후 광주에서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원내대표가 추천하고, 당선자총회에서 인준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도부 선임과 더불어 20대 국회 정의당의 입법과제와 운영도 논의될 예정이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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