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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트리플A 경기에 출전한 강정호가 1안타를 추가했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와 더램 불스(탬파베이 산하)의 트리플A 경기에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139로 조금 상승했다.
전날 대타로 출전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투수는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아담 윌크였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이어 아담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실패하며 범타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역시 초구 공략에 실패하며 3루 땅볼에 그쳤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고개를 숙였다.
침묵하던 강정호는 네 번째 타석에서 기다렸던 안타를 신고했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더램의 두 번째 투수 대니 파쿠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조쉬 벨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자 맥스 모로프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더램에 2-9로 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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