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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테슬라 '모델3' 광풍은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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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주문 거품 의혹에 머스크 "투기 가능성 없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저가형 새 차 '모델3'가 사전주문이 폭주하는 광풍을 일으켰지만 주문에 거품이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엘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머니투데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저가형 새 차 '모델3'. /사진제공=테슬라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는 지난주에 테슬라가 모델3의 사전주문을 2대로 제한한다고 하지만 불과 한 주 전에 한꺼번에 20대를 주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델3의 선주문 물량의 실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시킹알파는 테슬라가 사전주문량을 부풀려 자금조달을 하려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머스크 CEO에게 시킹알파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묻자 머스크는 중복 주문은 자동 취소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최대 2대까지만 주문할 수 있고 2대를 주문한 이도 전체의 5%밖에 안 된다며 투기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초에 모델3의 사전주문 물량이 접수 1주일만에 32만5000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모델3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로 2017년 말부터 구매자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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