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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MLB][종합2보]'만점활약' 김현수, 2루타 포함 첫 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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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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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타석 안타 기록도…타율 0.600까지 치솟아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장타와 함께 3안타를 때려내는 등 최고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선발 출전 후 일주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는 기다렸다는 듯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캔자스시티전 마지막 타석과 대타 출전한 화이트삭스전 안타에 이어 이날 3연타석 안타까지 더해 5연타석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현수는 종전 0.545이던 타율도 0.600(15타수 9안타)로 더욱 끌어 올렸다.

팀이 1-2로 역전을 허용한 3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우완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3구째를 잡아당겼다.

이 타구는 1루 베이스와 1루수 사이로 빠르게 통과했고 우익 선상으로 흐르는 동안 김현수는 2루까지 내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6경기, 12타수 만에 기록한 첫 장타다.

김현수의 활약은 시작에 불과했다.

팀이 페드로 알바레스의 시즌 첫 홈런과 조너선 스쿱의 홈런으로 3-3 균형을 이룬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4회말 2사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레이토스의 5구째 스플리터를 가볍게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3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 경기다. 김현수는 선발 출장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때려내며 제 역할을 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잭 푸트넘의 2구째를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데뷔 첫 3안타 경기.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타석 때 투수 폭투로 2루를 밟았고, 아담 존스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팀의 5번째 득점을 올렸다.

팀이 5-7로 재역전 당한 8회 무사 1루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활약에도 7-7 동점이던 9회 2사 1, 2루서 화이트삭스의 호세 아브레유에게 결승타를 얻어 맞고 7-8로 졌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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