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TONG] 컬러링북보다 재미있는 손 쓰는 취미 4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by 안주현·이회진

혹시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할 취미를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즐거움과 성취감까지 줄 수 있는 취미활동은 어떤가요.

추천 하나, 스크래치

중앙일보

스크래치북의 회색으로 그려진 도안을 따라 살살 긁어내면 도시의 야경을 밝힐 수 있다. [사진=중앙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릴적 유치원에서 그림을 그린 뒤 검은 크레파스로 칠해 그림을 덮고 이쑤시개로 긁어본 기억이 있나요? 스크래치 북은 그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검은색 바탕에 회색으로 그려진 곳을 긁어 유명한 도시의 야경을 만드는 컬러링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에 낱장으로 소량 제작되었는데, 인기를 끌며 책이나 엽서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책마다 마지막 장에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검은 종이가 있어 자신만의 야경, 그림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 북을 사면 긁어낼 수 있는 펜이 함께 들어 있어 굳이 전용 펜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정교하게 야경을 완성하고 싶다면 스크래치 전용 펜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전용 펜이 비싸 사기 싫다면 잉크가 굳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가느다란 펜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림을 완성하면 더 긁히지 않도록 픽사티브(미술용 스프레이 정착액)를 뿌려주면 끝. 참 쉽죠? 액자에 담아 집안에 전시하거나 선물로도 그만입니다. 불이 꺼진 도시를 내 손으로 밝히는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주의)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엉뚱한 곳을 긁어낼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다른 취미를 찾는 게 좋겠습니다.

추천 둘, 캘리그라피

중앙일보

서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캘리그라피 관련 서적을 만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사진 위에 예쁜 글씨로 된 문구를 넣는 것이 유행을 타 캘리그라피를 취미로 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입니다. 본래 붓이나 펜을 이용해 종이나 천에 글씨를 쓰는 것이지만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폰트나 배경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됩니다. 캘리그라피 아트를 보고 예쁜 손글씨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보다 쉽게 캘리그라피를 배워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캘리그라피 책에는 따라 쓸 수 있도록 안내가 잘 되어 있어 별도의 강좌를 듣지 않아도 배울 수 있습니다. 캘리그라피 전용 붓펜이나 사인펜은 구입해야 합니다. 캘리그라피를 연습해 글씨체를 개선할 수 있고, 멋진 문장이나 좋은 글귀를 써 선물로 주거나 액자에 담아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 손글씨에 소질이 없는 사람들이 시도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답니다.

추천 셋, 페이퍼 커팅 아트

중앙일보

도안을 따라 커터칼로 선을 따라 잘라낸다. 작은 면을 먼저 자르고 바깥쪽 테두리를 자르는 것이 좋다. [사진=중앙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퍼 커팅 아트는 흔히 종이 오리기라고도 말합니다. 책 안에는 꽃, 사람, 동물 등 여러 가지 도안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싶은 도안이 있는 페이지를 뜯어 도안을 따라 자르면 예쁜 모양이 완성됩니다. 자를 때는 일반적인 가위가 아닌 아트 나이프를 사용니다. 곡선, 직선 등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페이퍼 커팅 아트에 최적입니다. 일반 문구용 칼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칼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닥이 손상되지 않도록 고무깔판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장안의 화제였던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주인공인 유정의 취미로 소개되어 유명해졌습니다. 페이퍼 커팅 아트는 집이나 가게를 꾸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습니다. 페이퍼 커팅 아트는 섬세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집중해야 합니다.

주의) 섬세한 작업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한 가지 일에 집중을 잘 못하는 분은 도리어 스트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추천 넷, 페이퍼 토이

페이퍼 토이는 종이를 소재로 한 장난감, 인형 등을 말합니다. 비용이 저렴하고 표현 범위가 넓어 디자인 업계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주로 만화 캐릭터 또는 영화 캐릭터 도안이 많습니다. 페이퍼 토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도안과 도안을 자를 가위, 자른 도안을 이어 붙여 입체적으로 만들어줄 풀이 필요합니다. 간단한 제작 과정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고요.

페이퍼 토이가 인기를 끌며 팬들이 인기 아이돌이나 배우를 캐릭터화해 도안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도안을 인터넷에서 무료 나눔하거나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온라인의 모든 저작물은 저작권이 있으니 불법 다운로드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글=이회진(성수고 2), 사진=안주현(무학여고 2)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행당지부

[추천 기사]

대한민국의 젊은 창작자들을 만나다

중앙일보

12615742_884289148357928_8986663528811157668_o_thum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대가 만드는 뉴스채널 TONG

바로가기 tong.joins.com


Copyright by JoongAng Ilbo Co., Ltd. All Rights Reserved. RSS

TONG 기자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당신을 찾아가는 뉴스, 중앙일보 뉴스레터 [뉴스레터 신청]

ⓒ 중앙일보: DramaHouse & J Content Hub Co.,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