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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北, 36년 만의 당대회...'나홀로' 행사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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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북한이 우리 대통령 선거만큼이나 큰 정치 행사인 노동당 대회를 36년 만에 개최합니다.

하지만 안팎으로 악재가 겹치고 특히 최대 우방이라는 중국과 러시아도 외면해 '나홀로' 행사가 될 거 같습니다.

이밖에 노동당 대회 면면을 숫자를 통해서 알아봤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이웃 국가로서 한반도에 전쟁과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번 노동당 대회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우방국 축하 사절단 참석이 전무합니다.

후계자 김정일을 공식화한 지난 1980년 제6차 당 대회 때 118개국에서 대표단을 보낸 것과 대조적입니다.

국제사회 제재와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을 계속하다가 결국 '고립무원' 당 대회를 치르게 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북한은 핵실험을 할 때마다 지식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집권 5년 차를 맞아 경제 청사진을 내놓으려던 김정은의 계획은 제재 때문에 돈줄이 끊기면서 물 건너갔습니다.

그래서 더 국방력 과시에 매달릴 가능성이 큽니다.

준비는 이미 끝났고 김정은의 결정만 남은 상황에서 당 대회 전후로 북한이 5차 핵실험 카드를 다시 꺼낼 우려가 계속 제기됩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제1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지금만 해도 당·군·정 최고 직위 세 자리에 당 군사위원회 위원장까지 겸하고 있는 김정은.

이른바 '김정은 시대' 개막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자신의 직위를 격상시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영원한 주석 김일성과 영원한 총비서 김정일에 이어 본인에게는 어떤 감투를 씌울지가 관심입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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