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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중일 외교장관 "북한의 도발행위에 심각한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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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도발 저지·안보리결의 전면이행' 등에 공감한듯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AFP=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3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양자회담에서 "북한의 반복된 도발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추가도발 저지', '안보리 결의 전면적 이행' 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일 외교수장 간의 이번 회동은 북한이 수십 년 만의 최대 정치행사인 노동당 대회(5월 6일)를 맞아 5차 핵실험 등 또 다른 초대형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왕 부장은 지난 27일, 29일에도 베이징에서 우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대북제재 결의안을 철저하게 집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일 외교수장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정치적 유대를 개선하는 데 더 노력하자고 합의하기도 했다.

js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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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 외무장관 회동
日-中 외무장관 회동 (베이징 AFP=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왼쪽 첫번째) 일본 외무상이 30일 베이징의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왕이(오른쪽 첫번째) 中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일본 외무상의 방중은 국제회의 참석 계기를 제외하면 4년 반 만의 일이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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