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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연예계 위!아래!> 6억 기부 션·정혜영 부부 vs 마약투약 유죄 범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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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이번주 연예계에서는 '기부천사' 가수 션과 배우 정혜원 부부가 또다시 선행으로 주목을 받았다.

션·정혜영 부부가 오랫동안 도움을 줬던 국내 첫 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연 것.

반면 힙합 가수 범키는 무죄와 유죄를 오갔던 마약투약 혐의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로 인정됐다.

◇ 위(↑) - 선·정혜영 부부 6억 기부…어린이재활병원 개원

30일 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포구 상암동에 어린이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열었다.

션이 2011년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후 방송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대중에게 알렸다.

그는 철인 3종 경기, 사이클링 레이스 대회, 자전거 국토 종단 등 20개가 넘는 대회에서 참여해 모은 기금 등을 병원 건립에 기부하기도 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이렇게 병원 건립에 기부한 금액이 모두 6억원에 달한다.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하 3층∼지상 7층(총면적 1만8천571㎡) 규모로, 하루 500명, 연간 15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등 4개 진료과와 91병상, 재활치료실(물리·작업·언어·인지치료) 등이 갖춰져 있다.

션·정혜영 부부는 왕성한 기부활동으로 유명하다. 올해 들어서 한 선행만 한둘이 아니다.

션은 자신이 공동대표를 맡은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 참여를 독려해오고 있다.

이달 초 연세대 대강당에서 승일희망재단 주최로 루게릭 희망 콘서트가 열렸다.

션은 지난달 '1주일 안에 팔굽혀펴기 1만개 도전'에 참여해 모금한 1천만원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는 등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그동안 모두 4억원가량을 기탁했다.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이기도 한 션·정혜영 부부는 올 2월 복지회에 1억원을 냈다.

◇ 아래(↓) - 마약투약 혐의 '유죄' 범키

범키(본명 권기범)는 마약 투약·판매한 혐의로 2014년 12월 기소된 이래 1년 반 만에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다. 결론은 투약은 유죄, 판매는 무죄다.

권씨는 2011년 11월∼2013년 9월 필로폰 6.5g과 엑스터시 15알을 지인들에게 팔고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됐다.

이 중 2011년 9∼10월과 이듬해 9월 서울의 한 호텔 파티룸에서 엑스터시를 1알씩 투약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다.

권씨는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일부 유죄를 받아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1심 재판부는 구체적인 물증이 없고 같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일행과 권씨에게 마약을 샀다는 증인의 진술 또한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심은 검찰이 추가로 제시한 증거로 투약 혐의는 인정할 수 있다며 이 혐의에 대해서만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범키 측은 그동안 "마약 사범 중 범키의 지인들이 있는데 이들과 돈을 주고받은 정황 때문에 의심을 받은 것"이라며 혐의사실을 부인해왔다.

범키는 올 1월 첫 정규 앨범 '유-턴'(U-TURN)을 발표한 바 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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