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아이스하키] 한국, 이탈리아에 1-2 석패…톱 디비전 승격 좌절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이탈리아와의 세계선수권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아이스하키가 이탈리아에 패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승격이 좌절됐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포즈덱 아레나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5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2(0-1 0-0 1-1)로 졌다.

2승 1연장패 2패(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최소 2위까지 주어지는 톱 디비전 승격 기회를 놓쳤다. 이탈리아는 3승2패(승점 9)가 됐다. 슬로베니아(승점 10점), 오스트리아(승점 8점)가 1경기씩 덜 치른 가운데 한국보다 높은 승점을 확보한 상태다.

한국은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2위에 오를 경우 내년 프랑스 파리와 독일 쾰른에서 공동 개최되는 2017 IIHF 월드챔피언십 승격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2분 33초에 조민호가 후킹 페널티로 2분간 퇴장을 당했고, 5초 뒤에 호아킴 라모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1피리어드를 0-1로 뒤진 한국은 2피리어드를 무실점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3피리어드 14분35초 만에 다니엘 튜딘에게 2번째 골을 내줬다. 순간적으로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이 아쉬웠다.

한국은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에릭 리건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 백지선 감독은 골리 맷 달튼을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1골 차의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냈다. 34년 만에 일본을 꺾는 등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올렸다.

1979년 세계선수권에 첫 출전한 이래 한국 아이스하키가 거뒀던 최고 성적은 20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디비전 1 그룹 A 대회에서 승점 5점(1승 1연장승 3패)으로 5위를 차지한 것이었다.
alexei@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