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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프로야구] '8회 7점' 한화, 삼성에 대역전극…파죽의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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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화 이글스 정근우. /뉴스1 DB © News1 신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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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8회 대역전극을 펼쳐보이며 삼성 라이온즈를 울렸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3-5로 뒤지던 8회말 7점을 몰아치면서 10-5로 역전승했다.

전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던 한화는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리며 상승세를 탔다. 시즌 전적은 6승16패가 됐다.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10승12패를 마크했다.

한화는 선발 심수창이 3이닝 5피안타 2실점(2자책점)으로 또 한 번 '퀵후크'를 했지만 박정진(2⅔이닝), 송창식, 권혁(1⅓이닝), 윤규진(1이닝), 정우람(1이닝)으로 이어지는 철벽계투진이 역전극의 발판을 만들었다. 8회 등판한 윤규진은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정근우가 5회와 7회 연타석 솔로홈런을 포함해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송광민도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주석은 8회 천금같은 동점타를 쳤고 차일목은 행운의 역전 결승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심창민이 1실점, 박근홍이 2실점으로 부진했다. 8회 2사 후 투입된 마무리 안지만마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채 3피안타 1사구 2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안지만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함께 떠안았다.

한화는 4회초 심수창이 연속 안타를 맞고 물러난 뒤 등판한 박정진이 최형우에게 3점홈런을 맞으면서 끌려갔다.

한화는 5회말 정근우가 추격의 솔로포를 쳤지만 6회초 등판한 송창식이 제구 난조로 밀어내기 볼넷을 주면서 다시 3점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송광민이 솔로홈런을 친 데 이어 7회말 정근우가 연타석 홈런포를 쳐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한화는 8회초 이승엽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데미지를 입었지만 윤규진을 투입해 2점차로 이닝을 마쳤다.

8회말에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1사 후 김태균이 10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고, 송광민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2사 후 삼성은 안지만을 투입했지만 김태완이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채웠다. 이어 등장한 하주석은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차일목의 평범한 뜬공을 삼성 야수들이 잡지 못하면서 경기가 뒤집어졌다. 한화는 정근우의 1타점 2루타,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 로사리오의 1타점까지 더해 8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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