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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호준 결승 스리런' NC, 롯데에 6-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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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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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NC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6-3으로 극적인 역전승 거뒀다.

이로써 NC는 연패에 빠지지 않고 시즌 11승11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롯데는 3연승이 무산되면서 시즌 12승12패를 기록했다.

이날 NC는 중심 타선이 막판에 제 몫을 했다. 테임즈가 8회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9회초 베테랑 이호준이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완전히 뒤집었다.

이날 양 팀은 롯데 고원준과 NC 이태양의 선발 투수전이 펼쳐졌다.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3회말 2사후 정훈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손아섭이 이태양의 12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손아섭의 시즌 3호 홈런.

NC는 2회 1사 12루, 3회 2사 12루 4회 무사 12루, 7회 2사 2루 기회를 모두 놓치면서 승리를 내줘야 했다.

롯데 역시 4회 2사 1,2루, 6회 무사 1루, 7회 무사 1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병살타 등으로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추가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8회초 경기는 급변했다. 1사후 롯데 윤길현이 오른손 엄지 손톱에 이상을 느끼며 강판됐다. 이후 NC는 바뀐 투수 박진형을 공략했다.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테임즈가 박진형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 손시헌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지석훈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2루 주자 박석민이 홈까지 파고들어 3-2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도 8회말 곧장 반격했다. 8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 그리고 김문호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결국 9회초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9회초 선두타자자 김준완의 안타와 이종욱의 희생번트, 테임즈의 고의4구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호준이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NC는 6-3으로 승부를 다시 한 번 뒤집었다.

NC는 9회말 마무리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선발 고원준이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2013년 4월27일 잠실 LG전 이후 1098일 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불펜진의 난조에 승리가 날아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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