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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지카 옮기는 흰줄숲모기 올해 국내 첫 발견…모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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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모기 물리지 않도록 모기 기피제 사용 등 당부

뉴스1

흰줄숲모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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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옮기는 흰줄숲모기가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39개 지점에서 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서귀포, 진주,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흰줄숲모기가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겨울철 흰줄숲모기는 알 상태로 월동해 올해 지금까지는 성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흰줄숲모기가 발견됐다는 것은 이제 알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했다는 의미다.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 전체 모기 중 약 3%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흰술숲모기는 주로 숲이나 숲 근처 주택가에서 서식한다. 나무 구멍, 폐타이어, 화분 등 물이 고인 곳에 알을 낳는다.

질본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모기를 발견할 경우 모기를 향해 살충제를 직접 분사해야 한다. 모기가 눈에 잘 띄지 않을 경우 주로 어둡고 구석진 곳을 향해 뿌리면 된다.

문과 창에 방충망이 있는 숙소를 선택하고 만일 방충망이 없을 때는 잠자리 둘레에 모기장을 설치해 모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 모기장에 구멍 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방충망이 있더라도 문을 여닫을 때 모기가 따라 들어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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