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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6-17 유럽 시즌, 늦게 시작해 늦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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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리그 16-17시즌 일정 윤곽
EPL 8월13일 개막, 챔스 결승전 6월3일
올여름 유로 등 메이저대회 여파인 듯


매일경제

2015년 8월 8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일. 레스터시티는 이날 선덜랜드를 4-2로 꺾었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어쩌면 이날부터 우승 DNA가 싹텄는지 모른다.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유럽 주요 리그의 새 시즌 윤곽이 서서히 잡혀가는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FEA)이 2016-17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올 시즌(5월 28일)보다 일주일 늦은 6월 3일에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유럽 각 축구협회도 일정을 손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2016-17시즌 개막일을 8월 13일(종전 8월 8일)로 예정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최종 라운드 날짜도 5월 15일에서 21일로 자연스레 늦춰졌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개막일을 종전 8월 15일에서 8월 26일로 늦췄고, 최종전은 일주일 가량 미뤘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비슷한 시기에 열리고 최종전을 약 2주 늦은 5월 28일에 치를 계획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발표 전이지만 개막일이 종전 8월 22일에서 27일로 미룰 것이란 언론 보도가 있었다.

유럽 축구가 일주일 가량 늦게 문을 여는 이유는 올여름 열리는 코파아메리카 100주년 대회(6월 26일 폐막)와 유로2016(7월 10일 폐막) 등 메이저 대회와 관련있다.

각 소속팀 주요 선수들이 시즌을 종료 후 곧장 대회에 참가하므로 선수들의 휴식 등을 고려하여 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 일정을 뒤로 미뤘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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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참가가 확실시되는 손흥민. 2016-17시즌 토트넘 경기에 결장이 불가피하다. 사진=AFPBBNews=News1


반면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올림픽 축구는 8월 4일 시작하여 8월 20일 끝나므로 참가 선수는 시즌 초 소속팀 경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한국 올림픽팀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참가가 유력한 손흥민(토트넘)도 한국팀의 성적과 별개로 시즌 초 최소 1~2경기 결장이 확실해 보인다.

프리미어리그는 6월 15일 오전 9시(현지시각) 2016-17 일정을 발표한다. 개막전 상대, 박싱 데이 상대 등이 이날 결정 난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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