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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배구]김연경, 페네르바체와 계약 만료…"세계 여러 팀과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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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현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김연경(28·페네르바체)을 향해 세계 각국 배구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인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29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페네르바체(터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며 "결정된 부분은 없으나 세계 여러 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전적인 조건 뿐 아니라 환경과 다음 시즌에 얼마나 강한 팀이 구성될지 등 여러가지 측면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연경은 2013~2014시즌을 마친 뒤 계약을 2년 연장했다.

다시 계약 만료가 다가왔지만 아직 재계약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김연경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팀들과 접촉 중이다.

러시아,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리그부터 중국, 일본 쪽 팀들 역시 김연경에게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을 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김연경이 세계 정상급 선수이다보니 그를 품을 수 있는 팀이 많지는 않다"며 "그런 면에서는 페네르바체도 강력한 후보다. 충분히 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오는 2일 입국해 4일 여자배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016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서둘러 거취를 결정하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선택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 예선이 없었다면 유럽에 머물면서 협상을 진행했겠지만 그럴 수 없다"며 "너무 서두르다가 여러 가능성을 놓칠 수 있어 지금으로서는 대표팀에 집중하고 최대한 살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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