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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Oh!쎈 그림일기] 드라마? 이런 설정 꼭 나온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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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첫 회만 봤는데 벌써 마지막 회까지 다 본 듯한 느낌이네요.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드라마도 있지만 사골국을 우려내듯 같은 소재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자극적인 내용으로 시청자의 눈을 홀리려는 장치들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불륜, 신데렐라, 기억상실, 재벌, 시한부 인생, 출생의 비밀, 고부갈등까지 7개의 흥행 불변의 원칙 혹은 베스트셀러 소재를 살펴봤습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불륜

불륜은 한마디로 욕하면서 보는 재미있는 극적 소재입니다. 뻔뻔한 불륜 남녀를 욕하면서 보게 되는데, 또 자꾸 챙겨보게 되는 마력이 있어요. 제작진이 이를 노린거겠죠. 순종적인 아내, 지고지순한 남편이 배우자의 불륜을 겪으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 인생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기억상실

기억상실증 역시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엔 알츠하이머 환자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기억을 잃어버려 복수가 지지부진해진다거나 힘겨운 사랑을 하는 이야기로 꾸려집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감동이 섞여 있어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고추보다 매운 시집살이”..못된 시어머니

가족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는 못된 시어머니와 착한 며느리. 고부 갈등을 다루는 경우, 대부분의 시어머니들은 매정해요. 혼수를 너무 적게 해왔다든지, 아들을 낳지 못했다고 구박하죠. 특히 며느리와 아들 사이를 이간질 하는 무시무시한 시어머니는 안방극장의 대표적인 욕받이입니다.

#‘외모+재력 갖춘 왕자님’..재벌 2세

부잣집 남자들은 어쩜 그렇게 캔디형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는지 모르겠어요. 돈 많은 사회 지도층은 드라마에 꼭 등장하는 인물이죠? 특히 안하무인 재벌이 악역으로 나오기 일쑤예요. 밑에 사람을 종 부리듯 괴롭혀요. 우리나라 드라마는 재벌이 없으면 안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데 마냥 웃고 넘길 수만은 없겠네요. 드라마처럼 진짜 재벌들이 저렇게 못됐을까요.

#“나 아파요”..시한부 인생

참 드라마에는 죽을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죠. 시한부 인생을 사는 주인공은 마지막에 개과천선을 하거나, 사랑하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집니다. 현실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아졌으면 좋으련만. 시한부 인생은 그만 보고 싶어요. 제발~

#“외로워도 슬퍼도 안 울어”..신데렐라 판타지

시한부 인생도 그렇긴 한데, 여자들의 허영심을 자극하는 신데렐라 판타지는 로맨스 드라마의 필수 요소예요. 왕자님의 사랑을 받아 고단한 인생에서 벗어나려는 동화 속 신데렐라가 드라마에도 다수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주인공은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형인데, 그녀는 재벌 2세 훈남을 만나 어느 날 갑자기 신분상승을 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혹시 나의 오빠?”..출생의 비밀

좋아하던 남녀가 알고 보니 가족이라는 설정은 막장 드라마의 단골 소재죠. 또한 치열하게 복수하던 대상이 아버지-어머니였다는 설정은 드라마에 줄기차게도 나옵니다. 출생의 비밀이 등장할 때마다 안방극장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냥 사랑하면 안되겠니?/ purplish@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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