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北 간첩 혐의 선교사 김동철씨에 10년 노동교화형 선고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지난 해 간첩 혐의로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씨의 CNN 보도 모습©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북한이 간첩 혐의를 받은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62)씨에 대해 10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재판소는 지난 해 간첩혐의로 붙잡혀 억류된 김씨에 대해 10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김 씨는 미주 북한 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지난 달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간첩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그는 한국인들과 공모해 북측 군사 기밀을 빼돌리려 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그의 억류 사실은 지난 1월 CNN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당시 김씨는 북한과 인접한 중국 국경 인근에서 15년간 기업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북한 관영 언론은 지난 해 핵시설과 관련된 군사 기밀이 담긴 USB를 가지고 있던 김씨가 라선경제무역지대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yjw@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