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녹색 발명품들 소개해…미국의 젊은 층 반응 폭발적
최근 DIY 전문 사이트 인스트럭터블(www.instructables.com)에는 ‘그린 테크 첼린지(Green Tech Challenge)’라는 주제로 친환경적이면서 기발한 발명품들이 공개됐다. 이곳에 올라온 발명품은 대부분 일반인이 제작한 것으로, 대부분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 이 중 와이파이 신호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그 중 하나는 흰색 페인트 통 위에 세 장의 플라스틱 원판을 연결하고 유에스비(usb) 와이파이 수신기를 끝에 설치한 제품이다. 커다란 확성기처럼 보이는 이 발명품은 ‘와이파이 안테나’. 제작자는 “50야드(약 46m)에서도 와이파이 신호가 최고 수치까지 잡힌다”며 “무게가 무거워 이동이 불편하지만 안테나를 중심으로 30도 각도 내의 신호를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자는 현재 이보다 더 큰 크기의 와이파이 안테나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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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퍼 보이는 작품들도 눈에 띈다. 한 제작자가 제작한 와이파이 안테나는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조망에 막대를 달아 와이파이 송수신 장치를 연결한 것이다. 제작자는 송수신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적어놓지 않아 그 성능을 의심케 한다. 누리꾼들은 “지옥에서나 작동될 안테나다”, “내가 본 안테나 중에서 최고다”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 와이파이 안테나도 있다. ‘tm36usa(사이트 ID)’라는 누리꾼이 만든 와이파이 안테나는 부엌에 하나씩 있을 찜기 받침으로 만들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찜기 받침을 펼치고 그 중앙에 와이파이 송수신 장치를 연결하면 끝이다. 구체적인 수치를 적어 놓지 않았지만, “와이파이 수신 범위와 신호 세기가 확실히 강해졌다”고 제작자는 설명했다.
위 발명품을 본 누리꾼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꼭 만들어서 인증하겠다.”, “친환경적이라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나처럼 돈 없는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방법이다”라는 등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사이트에 가면 제작 과정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얻을 수 있다. 와이파이 안테나 외에도 시계,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에 관한 정보도 있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ouble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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