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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와이파이(wifi)’ 잘 안 잡힌다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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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녹색 발명품들 소개해…미국의 젊은 층 반응 폭발적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집에서 무선랜이 잘 잡히지 않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무선인터넷 신호를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인터넷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 방법들은 친환경적이라는 이유에서 간단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는 이유에서 누리꾼의 호평을 얻고 있다.

최근 DIY 전문 사이트 인스트럭터블(www.instructables.com)에는 ‘그린 테크 첼린지(Green Tech Challenge)’라는 주제로 친환경적이면서 기발한 발명품들이 공개됐다. 이곳에 올라온 발명품은 대부분 일반인이 제작한 것으로, 대부분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 이 중 와이파이 신호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그 중 하나는 흰색 페인트 통 위에 세 장의 플라스틱 원판을 연결하고 유에스비(usb) 와이파이 수신기를 끝에 설치한 제품이다. 커다란 확성기처럼 보이는 이 발명품은 ‘와이파이 안테나’. 제작자는 “50야드(약 46m)에서도 와이파이 신호가 최고 수치까지 잡힌다”며 “무게가 무거워 이동이 불편하지만 안테나를 중심으로 30도 각도 내의 신호를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자는 현재 이보다 더 큰 크기의 와이파이 안테나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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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퍼 보이는 작품들도 눈에 띈다. 한 제작자가 제작한 와이파이 안테나는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조망에 막대를 달아 와이파이 송수신 장치를 연결한 것이다. 제작자는 송수신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적어놓지 않아 그 성능을 의심케 한다. 누리꾼들은 “지옥에서나 작동될 안테나다”, “내가 본 안테나 중에서 최고다”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 와이파이 안테나도 있다. ‘tm36usa(사이트 ID)’라는 누리꾼이 만든 와이파이 안테나는 부엌에 하나씩 있을 찜기 받침으로 만들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찜기 받침을 펼치고 그 중앙에 와이파이 송수신 장치를 연결하면 끝이다. 구체적인 수치를 적어 놓지 않았지만, “와이파이 수신 범위와 신호 세기가 확실히 강해졌다”고 제작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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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발명품을 본 누리꾼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꼭 만들어서 인증하겠다.”, “친환경적이라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나처럼 돈 없는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방법이다”라는 등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사이트에 가면 제작 과정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얻을 수 있다. 와이파이 안테나 외에도 시계,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에 관한 정보도 있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ouble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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