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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뜨자 ‘한류 주가’도 껑충··· “중국 문화사업 급성장 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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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드라마 제작사의 주가가 한 달간 50%이상 급등했다. 드라마 협찬사의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중국 문화 산업의 성장으로 한국 엔터·미디어 기업들에 새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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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주식시장에서 <태양의 후예>의 제작사인 NEW의 주가는 1만6150원을 기록해 방영시작 이후 한 달 동안 53% 상승했다. <태양의 후예> 협찬사인 로만손도 한 달간 18.8%나 올랐다. 드라마는 한·중 동시 방영을 위해 100% 사전 제작을 마쳤고, 송혜교 등 한류 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것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과 관련된 ‘한류 주’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대주주를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회사인 화이브라더스로 변경한 연예기획사 심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간 100% 이상 급등했다. 중국자본의 투자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중국 문화 산업 시장은 향후 5년 간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은 지난 23일 ‘차이나 넥스트 플레이어’ 보고서를 내 “중국 문화 산업이 급성장 구간에 진입했으며 향후 5년 동안 연간 11.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대비 문화산업 비중을 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문화산업은 연간 11.6%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외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CJ E&M, 쇼박스, NEW 등의 영화 제작사들은 중국 기업과 손을 잡고 합작으로 영화 제작·투자를 진행 중이다. 드라마 심의 후 방영을 허가하는 중국 규정에 맞게 중국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는 100% 사전 제작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의 하누리 연구원은 “중국의 문화산업은 과거 10년 동안 연평균 21.6%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연평균 GDP 성장률 9.7%를 상회하는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들이 콘텐츠 기획단계부터 현지 기업과 손잡고 시장에 진출하는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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