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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미국인 15%는 '데이팅앱' 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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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의 성인들 중 15%는 모바일 데이팅 앱이나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으며 이용 수치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14일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미국 성인들의 데이팅 사이트 사용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 중 15%는 모바일 데이팅 앱이나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 중에 있었다. 조사는 지난해 6월10일부터 12일까지 200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센터는 2013년에도 미국 성인들의 데이팅 앱 사용 비중을 조사했는데 당시에는 11%였다.

2년 만에 데이팅 앱 사용 비중이 4%포인트 증가한 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바일이나 온라인에서 데이트 상대를 찾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부터 24세까지 연령층은 지난 2년 동안 데이팅 앱이나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사용이 10%에서 27%로 급상승했다. 이들 연령 층 중에 모바일 데이팅 앱을 사용 중인 사람은 2013년 5%에서 지난해 2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55세에서 64세까지의 데이팅 앱이나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사용은 6%에서 12%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국 성인들 중 약 41%는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데이팅 앱이나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모바일이나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실제 이용자들 중에 80%는 이같은 방식이 사람을 만나는 데 좋은 수단이었다고 답했으며 61%는 온라인 데이트가 다른 방식보다 쉽고 효율적이었다고 했다.

물론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데이트 상대를 만나는 것이 위험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데이팅 앱이나 사이트를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들 중 60%는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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