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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내일 따뜻하게 입으세요…서울 영하 10도 '반짝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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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이상기온현상으로 지난 6일간 평년보다 따뜻했지만 15일 기온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반짝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특히 전국의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등에 각별한 주의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까지 전국에 산발적으로 떨어지던 빗방울은 이날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고 기온도 급격하게 떨어졌다.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1도로 전날 14.4도에 비해 14도 이상 낮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시작해 6일 정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 오늘만해도 오후부터 서울의 경우 영하 1도로 기온이 떨어졌는데도 영하 3.7도였던 평년 기온보다는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면서 "그러나 내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5일의 경우 서울을 기준으로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평년 기온인 영하 3도에 비해 7도 정도 낮겠다.

16일에는 전날에 비해 다소 기온이 올라 영하 7도가 예상된다. 이어 17일 오전 영하 4도를 기록했다가 같은날 오후 평년 기온으로 회복하면서 날씨가 풀릴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밀려온 찬공기의 영향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서울 영하1도, 인천 영하 1.3도, 수원 영하 0.7도, 춘천 0.3도, 강릉 0.8도, 청주 영하 0.2도, 대전 0.3도, 세종 0.1도, 전주 1도, 광주 1.6도, 대구 4.8도, 부산 6.8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10도로 어제보다 낮아 쌀쌀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4도, 강릉 4도, 청주 8도, 대전 6도, 세종 7도, 전주 7도, 광주 6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제주 9도 등으로 예측됐다.

현재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 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서 2.0~6.0m, 남해 앞 바다는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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