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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애플뮤직 유료 회원 1100만명 돌파…스트리밍 시장 장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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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 출시 7개월 만에 1100만 유료 가입자 돌파
1위 업체 스포티파이 6년 동안 1000만 유료 가입자
독점 콘텐츠로 가입자 확대 나선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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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뮤직이 출시 7개월 만에 유료 가입자 수 1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애플뮤직은 스포티파이에 이어 2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2일(현지시간) 존 그루버의 팟캐스트 방송 'Daring Fireball'을 인용해 애플뮤직의 유료 가입자 수가 1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팟캐스트 방송에서 에디 큐(Eddy Cue) 애플 수석부사장은 "전 세계 애플 뮤직 가입자 수가 1100만명을 돌파했다"며 "우리는 더욱 더 많은 이용자를 모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7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을 출시해 1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초기 3개월간 무료로 제공했으나 이후 월 9.9달러(약 1만2000원)의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지난달 초 애플은 애플뮤직의 유료 가입자 수가 출시 6개월만에 1000만명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경쟁사인 스포티파이가 6년만에 만들어낸 성과를 6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이어 한 달 만에 신규 유료 가입자 수가 100만명 늘어났다.

11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애플뮤직은 현재 스포티파이에 이어 2위 스트리밍 뮤직 업체가 됐다. 스포티파이의 유료 가입자 수는 2500만명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애플은 애플뮤직의 콘텐츠를 강화해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애플은 애플뮤직에 아이튠즈 라디오를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애플뮤직 유료 회원만 아이튠즈 라디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애플뮤직 유료 회원수는 1000만명이다.

또 지난해 12월 애플은 미국의 가수 테일러스위프트의 '1989 월드 투어'를 애플 뮤직을 통해 독점 공개하기도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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