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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클래식 포커스] ‘폭풍영입’ 수원FC, K리그 최강 외인라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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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수원FC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1부 리그 승격을 경험한 팀이지만 영입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K리그 최고의 수준이다.

최근 수원FC는 벨기에 국가대표에서 활약했던 마빈 오군지미(29)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성했다. 오군지미는 벨기에 1부 리그에서 활약하며 109경기에서 37골을 기록했다.

2011-12 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도 활약하며 높은 수준의 무대를 경험했다. 유로 2012 예선전에선 대표팀으로 데뷔하며 7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한때 로멜루 루카루(에버턴)를 제치고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사실 승격을 이끌었던 시시와 자파가 팀을 떠나며 수원FC의 2016 시즌은 의심의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수원FC는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더욱 큰 선수들로 메웠다. 우선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시시의 공백은 가빌란으로 막았다.

가빌란은 발렌시아와 헤타페에서 활약한 정상급의 선수다. 사실상 K리그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리그를 경험한 선수다. 가빌란은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를 치렀고 프리메이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UEFA 유로파리그(UEL) 237경기에 출전했다.

또 U-21까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한 선수가 K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호주 국가대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을 경험했던 아드리안 레이어를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레이어는 풀럼, 노리치 시티에서 활약하며 수준 높은 리그를 경험했다. 이후 호주로 복귀해 멜버른에서 135경기를 소화했다. 레이어 외에도 기존 수원의 수비를 지탱했던 블라단과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수원FC의 외국인 구성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동시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수원FC의 클래식 첫 경기는 전남 드래곤즈 원정이다. 과연 수원이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돌풍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마빈 오군지미(29)-겡크(벨기에 주필러 리그), 마요르카(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벨기에 A대표팀 활약

# 아드리안 레이어(29)-멜버른(호주 A리그), 풀럼, 노리치 시티(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충칭 리판(중국 슈퍼리그), 호주 A대표팀 활약

# 하이메 가빌란(30)-발렌시아, 헤타레, 레반테(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플라타니아스(그리스 리그), 아틀레티코 데 콜라타(인도 리그)

# 블라단 아지치(29)-FK 루다르 플레블라, 로브첸(몬테네그로 리그), 베오그라드(세르비아 리그), 몬테네그로 A대표팀 활약

사진=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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