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괴물 배우' 미스터리 경쟁... 박소담·차지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올겨울은 이른바 '괴물 배우'가 등장하는 공연들이 화제입니다.

연극 '렛미인'에는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박소담이, 뮤지컬 '레베카'에서는 괴물 가창력으로 불리는 차지연이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소년 앞에 나타난 신비로운 소녀.

서로의 외로움을 알아본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소녀는 죽지 않는 뱀파이어.

영화 렛미인이 무대로 옮겨져 잔혹하고 아름다운 매력을 뿜어냅니다.

충무로 샛별로 떠오른 박소담이 순수한 소녀이자 피에 굶주린 뱀파이어를 가슴 시리게 연기합니다.

[박소담 / 연극 '렛미인' 일리아 역 : 추운 겨울에 하얀 눈밭 위에 딱 떨어지는 빨간 피가 번져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무섭기는 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부인 레베카가 죽은 뒤 저택에 들어온 새로운 안주인과 그녀를 쫓아내려는 집사 댄버스.

뮤지컬 '레베카'는 죽음을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풀려가는 내내 긴장감을 풀 수 없습니다.

특히 댄버스 부인으로 변신한 차지연의 연기와 노래는 말이 필요 없는 위력을 뿜어냅니다.

또 다른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뮤지컬 드라큘라는 수백 년을 지킨 사랑 이야기입니다.

연기가 깊어진 김준수는 명실상부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김준수 / 뮤지컬 '드라큘라' 드라큘라 역 : 4백 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 그 감정을 계속 되뇌면서 계속 연기하려고 해요.]

서늘한 뱀파이어, 미스터리 이야기 속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 경쟁으로 한겨울이 뜨겁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 '순식간에 폭삭' 네팔 강진에 무너진 에베레스트

▶ 국정원이 예상하는 '北 3대 도발' 시나리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