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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I, “강정호 보장 못해, PIT 내야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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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SI "강정호 등 선수 구성에 위협 있다"

PIT는 철수 분위기, 강정호 복귀가 팀 사활

[OSEN=김태우 기자] 비교적 조용했던 피츠버그의 오프시즌이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내야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는 12일(한국시간) 올 시즌 오프시즌 성적표 연재물에서 피츠버그 편을 다뤘다. SI는 피츠버그의 오프시즌 전체 성적표에 ‘C-’라는 비교적 낮은 학점을 매기면서 내야와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야 보강이 필요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강정호였다. SI는 서두에서 닐 워커(뉴욕 메츠)의 트레이드로 달라진 피츠버그의 내야 지형을 설명했다. 닐 헌팅턴 단장은 조시 해리슨을 워커의 자리였던 2루로 옮기고, 조디 머서가 유격수, 강정호가 3루수에 포진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다만 SI는 “강정호는 개막전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초반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션 로드리게스의 임무가 중요해질 것이라 점쳤다. 또한 SI는 “강정호의 복귀는 보증된 것이 없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지적했다. 개막전 복귀가 불투명할 뿐더러, 건강하게 복귀해 지난해 성적을 낸다는 보장 또한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여기에 SI는 “(페드로 알바레스가 떠난) 1루수 자리도 물음표가 붙어 있다. 유격수 조디 머서의 타격 성적은 점점 좋지 않은 쪽으로 향하고 있다. 머서의 최근 3년간 조정 OPS(OPS+)는 117, 94, 70으로 떨어졌다. 또한 해리슨도 지난해까지 2루수로 출전한 경기가 44경기뿐이었고, 한 시즌으로 따지면 24경기를 넘은 적이 없었다”라고 내야 전 선수의 잠재적인 문제점을 조명했다.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만하다. 특히 강정호가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거나, 해리슨이 풀타임 2루수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경우 피츠버그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 앨런 핸슨 등 유망주 선수들에게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게 전반적인 현지의 평가다.

그러나 이런 지적을 뒤로 하고 피츠버그는 사실상 이적시장에서 철수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결국 강정호의 정상적인 복귀가 가장 중요해졌다. 강정호가 피츠버그 내야의 첫 단추를 쥐고 있는 형국이다. 부상에서 복귀할 선수, 2년차 선수치고는 어깨 위에 큰 부담이 올라가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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