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간 큰' 말레이 투캅스, 현금차량 검문핑계 1억8천만원 강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말레이시아에서 경찰관이 현금 수송 차량에 실린 1억8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12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환전소의 직원 2명이 지난 10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차량을 이용해 인근 지역의 영업점으로 현금을 운반하던 중 검문을 받았다.

순찰차에 탄 정복 경찰관 2명이 이 차량에 있는 62만 링깃(1억8천만 원)의 돈뭉치가 수상하다며 압수했다.

환전소 직원들은 연방경찰청으로 압수한 돈을 가져갈 것이라는 이들 경찰관의 말을 듣고 경찰청으로 갔으나 그런 사건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경찰은 환전소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인근 지방경찰청 소속으로 알려진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1명을 뒤쫓고 있다.

또 사라진 돈다발의 행방과 함께 다른 공모자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kms123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