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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전국 흐리고 많은 비…"돌풍·번개 동반해 안전사고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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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비 내리는 서울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이화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금요일인 12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70~90%)가 오겠다.

13일까지 기온 상승과 많은 양의 비 때문에 강과 호수, 저수지 등에서 얼음이 얇아지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과 산사태,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대비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13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남도·전라남도·제주도가 50∼100㎜(제주도 산간·지리산 부근 150㎜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30∼80㎜, 서해5도·강원도영동·울릉도·독도는 10∼40㎜다.

밤부터 13일 오전 사이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6.9도, 인천 7.9도, 수원 7.5도, 춘천 2.5도, 강릉 4.4도, 청주 9.8도, 대전 8.5도, 전주 12.6도, 광주 12.1도, 제주 17.7도, 대구 5.8도, 부산 10.8도, 울산 7.4도, 창원 9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 먼바다는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동해 먼바다는 2.0∼4.0m로 점차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기상청은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이는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상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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